LG전자, 올 연말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멸종위기종 띄운다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5-12-23 07:29:38
선인장꼬마올빼미·바다사자·붉은늑대 등 포함
LG전자가 올 연말에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멸종 위기 동물 사진을 띄운다. 지난해 국립야생동물연맹(NWF)과 시작한 'LG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일환이다.
미국의 한 지역 방송 CW33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22일(현지시간) "LG전자가 타임스퀘어의 상징적인 대형 광고판에 연말연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15초의 영광을 선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가상으로나마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에는 선인장꼬마올빼미, 바다사자, 붉은늑대, 회색곰 등이 포함된다.
이 캠페인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생물다양성, 야생동물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타임스퀘어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위한 인터랙티브 광고판을 설치한다.
인터랙티브 광고판은 사용자가 직접 광고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행인이 광고판 근처에서 모바일 링크나 QR코드로 접속해 멸종 위기 동물과 사진을 찍고 전송하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15초 동안 그 모습이 나온다.
광고판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광고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생물 다양성 보존과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인식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모바일 링크를 통해 사진을 제출하면 오는 31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현지시간)까지 전광판에 사진이 게시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의 몰입형 3D 타임스퀘어 디스플레이와 NWF의 옹호 활동을 결합한 협력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교육, 스토리텔링, 지역사회 활동 및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아우르며 규모가 커지고 있다.
LG 임직원들은 NWF와 함께 △수분 매개 식물 정원 조성 △새집 만들기 △뉴저지 LG 캠퍼스에 토종 식물 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NWF의 혁신 및 파트너십 책임자인 캐리 스탠튼(Carey Stanton)은 "야생동물을 존중한다는 것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LG가 야생동물을 방해하거나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야생동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고안해낸 것에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기업홍보부 헬렌 민(Helen Min) 이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이러한 생물들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사람들이 생물들과 공존하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동시에 보존 노력을 지지하는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특히 새해 전야에는 타임스퀘어가 마치 세계의 중심처럼 느껴진다"며 "올해는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해맞이 행사를 보기 위해 이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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