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7% "尹탄핵 찬성"…77.2% "표결불참 직무유기"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4-12-09 08:15:12

리서치뷰…탄핵 찬성 응답이 반대(22.8%)의 3.8배
60대 이상서도 찬성 60% 이상…TK선 70% 웃돌아
"당리당략에 따른 직무유기"…與 행태 비판 압도적
野 매주 탄핵 추진 예고…與 표결불참시 이탈표 늘듯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불참한데 대해선 '직무유기'라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여당이 집단 퇴장으로 탄핵안을 계속 저지하는 건 큰 부담으로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KPI뉴스가 8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75.7%에 달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8%에 불과했다. 찬성이 3.3%배 높았다. 

 

▲ 자료=리서치뷰.

 

연령별로는 여당 핵심 지지층인 60대(찬성 64.1% vs 반대 34.3%)와 70대 이상(61.5% vs 35.2%)에서도 찬성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72.6% vs 26.4%)에선 70%를 웃돌았다. 보수층(53.3% vs 44.2%)에서도 찬성이 과반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반대(66.9%)가 찬성(28.4%)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됐다. 국민 비판은 거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위에 대해 평가를 물은 결과 "당리당략에 따른 직무유기"라는 응답이 77.2%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 여당을 질타한 것이다. 

 

"국정중단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위"라는 응답은 20.2%였다. 부정 평가가 거의 4배에 육박했다.

 

▲ 자료=리서치뷰.

 

국민의힘 지지층(직무유기 17.2% vs 불가피한 행위 79.7%)에서만 긍정 의견이 앞섰다. 60대(61.6% vs 36.2%)와 70대 이상(60.2% vs 32.4%), 대구·경북(72.6% vs 20.6%)에선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보수층(50.2% vs 46.0%)에서도 과반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매주 탄핵안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4일에도 표결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표결 불참' 방식으로 또 저지에 나선다면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에는 퇴장했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한 바 있다. 14일 표결이 진행된다면 더 많은 의원이 퇴장 대열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10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