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렛, 美 아칸소주 '모바일 신분증' 지원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0-14 07:24:18
佛 생체인식 보안기업 IDEMIA와 협력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 신분증 지원 지역을 7개 주로 확대하며 애플 월렛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삼성 월렛을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지털 지갑은 신용카드, 신분증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실물 지갑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아칸소는 삼성 월렛이 미국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지원하는 7번째 주다. 삼성은 아칸소주 재무행정부, 프랑스 생체인식 보안기업 IDEMIA와 협력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과 애플은 모바일 신분증을 디지털 지갑 경쟁의 핵심 요소로 보고 주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애플 월렛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1개 주를 지원하고 있다.
아칸소 주민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월렛에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을 저장한 뒤 리틀록, 노스웨스트아칸소 공항 등 교통안전국(TSA) 검문소에서 신원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주로 공항 TSA 검문소에서 사용된다. TSA는 250개 이상의 공항 검문소에서 디지털 신분증을 인정한다.
삼성은 2023년 10월 애리조나와 아이오와를 대상으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2024년 초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메릴랜드, 조지아, 콜로라도, 웨스트버지니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주별로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발급 권한이 있어 각 주 정부와 개별 협력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 전체 50개 주 중 7곳(14%)를 지원하는 초기 단계다.
한국에서는 삼성 월렛이 2024년 3월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추가했다. 국내 가입자는 약 1700만 명이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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