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년 IMSA 레이싱' 라인업 공개…7회 연속 제조사 우승 주목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1-14 07:27:32
'현대 호프 온 휠스' 캠페인…희망 메신저 33번 특별 기부
현대자동차가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IMPC)' 시즌에 참여해 7회 연속 제조사 우승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례 없는 7회 연속 제조사 챔피언십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며 2026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IMPC) 시즌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십을 함께 일궈낸 파트너인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BHA) 및 고객 레이싱 팀인 록웰 오토스포츠 디벨롭먼트와 협력하여 총 5대의 엘란트라 N TCR 함대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IMSA는 국제 모터 스포츠 협회(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의 약자로, 북미(미국, 캐나다) 지역의 스포츠카 레이싱을 주관하는 가장 거대하고 권위 있는 기구이다. 이들이 주최하는 레이싱 시리즈 전체를 통칭하는 대명사로도 쓰인다.
엘란트라 N TCR(Touring Car Racing)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규격에 맞도록 제작된 전문 레이싱카를 말한다. 이 대회는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도어 또는 5도어 양산형 해치백이나 세단을 기반으로 한다.
2026 시즌은 록웰 오토스포츠가 BHA와 협력해 엘란트라 N TCR을 계속해서 운행하는 시즌으로, IMPC 그리드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현대차의 라인업은 노련한 베테랑과 유망한 신예들로 구성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IMPC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해리 갓새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마크 윌킨스가 팀의 핵심 선수로 복귀한다. 특히 윌킨스는 BHA 소속으로 출전한 모든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매디 오스트가 복귀하며, 76번 차량에는 프레스턴 브라운과 함께 데니스 듀퐁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팀에 새로운 시각과 뛰어난 기량을 더할 전망이다.
SRO(Stephane Ratel Organisation) 투어링카 아메리카 시리즈의 챔피언십인 현대 N 트로피컵에서 지난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안드레 카스트로도 참여한다. 카스트로는 BH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른 트로피컵 드라이버들과 함께 엘란트라 N TCR 테스트 주행에 참여했다.
국제적인 재능을 가진 조시 부찬도 힘을 보탠다. 호주 출신의 최고 투어링카 및 GT 드라이버인 부찬은 2025년 시즌에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TCR 월드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존 밀러 또한 시즌 개막전을 위해 BHA 팀에 복귀했다.
랜스 버그스타인과 해리 갓새커, 존 밀러가 18번 차량으로 출전하고, 메이슨 필리피와 브라이슨 모리스와 조시 부찬은 33번 차량을 맡는다. 76번 차량은 프레스턴 브라운과 데니스 듀퐁이, 98번 차량은 마크 윌킨스와 매디 오스트가 전 시즌을 책임지고, 안드레 카스트로가 데이토나 경기에서 힘을 보탠다.
존 밀러, 조시 부찬, 안드레 카스트로는 데이토나 경기에서 합류하며 나머지는 전 시즌에 참여한다.
15번 차량을 맡은 록웰 오토스포츠 선수는 다니엘 핸리와 더그 오클리, 에릭 록웰이다. 에릭 록웰은 데이토나 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합류하고, 나머지 두 선수는 전 시즌에서 기량을 뽐낸다.
2026년형 엘란트라 N TCR 차량들은 현대 N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와 'N 로고'가 돋보이는 역동적인 리버리(도색)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개막 전야제'인 롤렉스 24시간 레이스 전야 행사(Roar Before the Rolex 24)를 시작으로, 23일 데이토나에서 열리는 BMW M 엔듀런스 챌린지(BMW M Endurance Challenge)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특히, 현대차는 3년 연속 '현대 호프 온 휠즈(Hyundai Hope on Wheels)' 캠페인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레이스에서 현대 차량이 선두를 달릴 때마다 100달러씩 지정된 지역 병원에 기부된다.
2024년과 지난해 이 캠페인을 통해 약 8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기금은 소아암 연구 및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이번에는 33번 차량에 '현대 호프 온 휠즈'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33번 차량이 포디움에 오를 경우 5000달러, 우승할 경우 1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33번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 도전 초기부터 승리를 가져다준 번호로, 전통 있는 에이스 차량이자 '희망의 메신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의 소유주인 브라이언 헤르타는 "이번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는 우리 팀 최초로 차량당 세 번째 드라이버를 추가한다"며 "이 추가 시트는 평소 IMSA 이외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낸 현대 드라이버들에게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시즌 동안은 4대의 차량에 배치된 8명의 복귀 드라이버들이 현대의 제조사, 팀,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을 보여줄 것"이라며 "2026년에는 기존 팀들은 물론 새로운 팀과 제조사들의 강력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드라이버인 안드레 카스트로, 조시 부찬, 존 밀러와 함께 데이토나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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