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갈등 빚던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이번엔 결로 민원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7-13 07:41:30

용인시 즉각 점검...환풍기 문제 결론 후 아파트관리자에 재발 방지 당부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결로 민원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의 지시에 따라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조치를 취했다고 13일 밝혔다.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이 아파트는 부실시공 문제로 용인시와 갈등을 겪으며 이상일 시장이 직접 현장답사만 4번을 벌인 끝에 지난 3월 3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지하주차장에 결로로 발생한 물이 다량으로 고여있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24시간 환풍기를 가동해 공동관리비가 과다하게 부과되고 있다"는 민원을 받았다.

 

이 시장의 확인 지시에 현장 점검에 나선 용인시 관계자들은 얼마 전 입주대책본부장, 건설사의 사후관리(A/S) 관리자와 현장을 점검하고, 결로 발생 원인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 결과 여름철 고온다습한 외부 공기가 들어오면서 지반이 낮은 1·2단지에 결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1단지는 환기구가 인근 빌라와 가까운 까닭에 인근 빌라로부터 환풍기 소음 민원을 받았는데, 민원을 고려해 환풍기 가동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결로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점검 즉시 아파트 측과 협의해 환풍기를 수시로 가동하고, 물기를 속히 제거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또 1단지 환기구의 소음을 낮추기 위해 시공사와 협의에 나섰다.

 

공동전기료 증가와 관련해선 그간 결로 제거를 위해 환풍기를 장시간 가동한 데다 단지별 세대 수 차이로 1000~4000원 높게 부과된 것으로 파악했다.

 

입주자협의회는 지하주차장 바닥 결로현상 발생 후 자체적으로 청소차를 사서 지난 8일부터 지하주차장 바닥의 물기를 제거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입주민이 겪는 생활 속 불편을 시가 직접 챙기는 것이야말로 시민 중심 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부실시공이나 관리로 입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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