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美무력배치에 이란 한걸음 물러나"

김문수

| 2019-06-07 09:54:26

미군 사령관 "이란 위협은 여전하나, 재고에 들어간 듯"
트럼프 "우리는 대화를 원하지만 절대로 핵무기는 안돼"

"페르시아만 지역에 미 해군 함대 등 무력배치가 시작 이후 미군에 공격을 준비하던 이란이 한 걸음 물러났다." 


6일(현지시간) AP 등 3명의 기자들이 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동사령관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미군이 무력을 배치 이후 이란이 한 걸음 물러나 재고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도발 위험이 사라졌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월29일 테헤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 및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이들 매체는 이어 "매켄지 사령관이 여전히 이란의 미군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이 미사일이나 다른 무기 사용에 대비해 미군의 추가 배치를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켄지 사령관은 이란의 위협이 줄어든 건 아니다. 여전히 현실적인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밝혔다.

이어 "미 중부사령관과 미군 수뇌부는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할 경우 언제라도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며 "미군은 무엇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연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이날 "우리의 무력 배치로 이란이 잠시 뒤로 물러난 것처럼 판단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전략적으로 완전히 굴복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은 전쟁억지력을 발휘할 만큼의 무력을 과시했지만, 오랜 숙적관계를 악화시키는 불필요한 도발이 없도록 경계와 균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은 현재 오만 동부해안에서 약 320㎞ 떨어진 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다. 퍼트넘 브라운 에이브러햄 링컨호 함장은 "부주의하게 뭔가(긴장)를 고조시키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은 이란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그들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도 대화 할 것이다. 다만 그들이 절대로 핵무기를 가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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