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SMR 부품 제공 갈등...두산 급부상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2-19 07:19:24

英 롤스로이스, 두산 선호
체코는 자국 부품 사용 '압박'

체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부품 제공처로 두산에너빌리티를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SMR 프로젝트에 체코산 부품 사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두산에너빌리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한 원자로가 운송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체코 정부는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인 스코다 JS(Skoda JS)가 해당 사업의 원자로 압력 용기를 공급하기 바라지만, 롤스로이스 측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체코 정부의 '압력'에 저항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또한 CEZ는 체코 엔지니어들이 롤스로이스 SMR 설계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파트너 간 갈등은 전혀 없다"며 "부품 공급처 선정은 공개적인 절차를 거칠 것이며, 현재 스코다와 두산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현재 40% 미만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50%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원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두코바니 지역에 원자로 2기를 추가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9월에는 롤스로이스를 SMR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테멜린 원전에 첫 SMR을 도입하고 2050년까지 최대 10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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