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옛 용인차량등록사업소에 내년 2월 개소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12-05 07:34:35

용인시·경기도교육청·장애인체육회 업무협약...전국 최초 체력인증센터도 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내년 2월 문을 열 계획인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4일 업무협약식을 맺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상일 용인시장(왼졲부터).  [용인시 제공]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세 기관은 지난 4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시설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부터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경기도내 여러 시‧군을 접촉했지만 센터 설립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이상일 시장이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센터를 용인에 유치하겠다며 곧바로 시청 옆의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을 수리해서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가시화됐다.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와 장애인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위한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설치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 대상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하고 학생 참여를 위해 노력하며, 용인시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3억 원 공모사업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직접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내부공사를 진행하며, 용인시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서는 차량등록사업소의 시설 개선을 위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편의시설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체력인증센터가 내년에 함께 설립될 계획이어서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등지원활동이 한층 다양해 지고 풍부해질 전망이다.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현재 건물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장애 학생이 스포츠 체험활동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는 시설로, 경기도 내 다른 시‧군의 장애인‧장애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곳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춰 잘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내년 초에 먼저 오픈하고 내년 중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을 받아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까지 이곳에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캐나다와 유럽 등 선진국의 교육 환경을 직접 보고 온 담당자들에 따르면 선진국은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도교육청과 용인특례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맺은 업무협약은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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