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차세대 수소 솔루션 출시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2025-05-16 07:14:35

글로벌 기업 넬(Nel)과 공동 개발
이달 '세계수소서밋 2025'에서 공식 발표

삼성E&A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 솔루션을 이달 말 출시한다.

 

지난 15일 삼성E&A는 노르웨이 넬(Nel)사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컴퍼스H2(CompassH2)를 오는 21일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수소서밋 2025'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E&A가 넬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 솔루션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E&A 제공]

 

1927년 설립돼 오슬로에 본사를 둔 넬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수전해 기술 선도 기업이다.

 

삼성E&A는 자사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과 넬의 수전해 기술이 결합해 최적화된 설계와 고효율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 생산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설비 투자비용(CAPEX)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수행과 품질보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후속 공정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각국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소는 물이나 석유 등 다른 원소와 결합한 구조로 존재하기 때문에 순수한 수소를 얻기 위해서는 별도의 에너지 투입이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분리하는 방식을 그린 수소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전해 기술은 선진국 대비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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