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어로, 美와 갈등 중 캐나다에 K9 자주포 제안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3-13 07:14:28

캐나다군 현대화 사업에 미국산 무기 대체 가능
KAI, 한화오션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캐나다 방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에 K9 자주포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간접화력 현대화(IFM) 사업을 진행 중인 캐나다 군 당국에 미국산 포병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제시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를 위해 이달 초, 한국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해 캐나다 측과 방산 장비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 대표단은 K9 자주포뿐 아니라 훈련기와 로켓 발사 시스템, 잠수함 등의 공급 가능성을 타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회사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오션도 대표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간접화력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신형 포병 전력 도입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특히, 이번 입찰 과정에서는 전통적으로 고려된 미국 방산업체가 아닌 한국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미국과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군사 장비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전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 자주포는 한국뿐 아니라 이미 호주,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다수 국가에서 운용 중이며, 핀란드와 노르웨이도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티브 정 한화오션 부사장은 "한국 해군은 모든 것을 미국에 의존해야 했지만 미국은 계속 가격을 올렸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독자 개발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현재 캐나다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를 똑같이 겪었고, 이를 극복한 사례임을 강조한 것이다. 스티브 정 부사장은 해군 장성 출신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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