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더 얼어붙나…美 펜스, 텐안먼 사태 30주년 강경발언 계획

김문수

| 2019-05-31 10:24:04

백악관 "펜스 부통령 연설…6월 중순께 계획" 확인
미중 무역갈등 속 양국관계 한층 긴장 고조될 전망

펜스 미 부통령이 중국 '텐안먼 사태' 30주년에 맞춰 중국의 열악한 인권 및 종교 자유문제를 지적하는 연설을 한다.

CNBC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관련 소식통 인용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1989년 6월 4일 텐안먼(天安門)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된 연설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  30일(현지시간) CNBC는두 명의 관련 소식통 말을 인용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1989년 6월4일 텐안먼에서 발상했던 사태의 30주년 관련 연설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중심부에 있는 텐안먼 광장.  [CCTV 캡처]


이 매체는 또 "'텐안먼 사태'는 베이징 시내 중심부에 있는 텐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무력으로 진압하며 일어난 비참한 유혈 사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확한 희생자 수는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영국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에 기밀 해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사망자수를 1만 명이상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의 연설이 6월 중순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NBC는 "펜스 부통령의 연설내용은 중국에서 억압받고 있는 종교의 자유와 열악한 인권에 대한 비판을 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의 '텐안먼 사태' 관련 연설은 양국 간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국방부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집단수용소에 이슬람교 소수민족 300만 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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