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주거빈곤가구 20세대에 '월 10만원' 임대주택 공급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8-05 07:16:57
부산시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해 '아동주거빈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 및 정책개발 연구용역 결과, 부산시 아동주거빈곤가구는 2만2000여 세대로 추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 상향 물량과 별개로 아동주거빈곤가구 20세대를 대상으로 부산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84㎡(30평) 이하 매입임대주택 20호를 공급한다.
입주 대상자는 시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함께 3개월 이상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에서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원이다. 최저주거 기준은 입식 화장실이 없거나 용도별 방 개수가 부족하거나 면적이 기준보다 좁은 경우다. 소득(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60% 이하)과 자산 보유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공급주택은 84㎡ 이하의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 등이다. 주택 위치는 강서구를 제외한 전 구·군이다.
주택 공급가격은 보증금 50만 원,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주택에 따라 다르나 대략 월 10만 원 내외다. 시는 40만 원 상당의 이사비와 생활 물품도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5일부터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군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부산도시공사에 명단을 송부하면, 부산도시공사가 대상자별 주택 매칭 및 입주자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아동주거빈곤가구를 위한 주택을 확대하고 민간 자원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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