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키스탄 공략 가속…사우디계 유통사 '와피 에너지'와 맞손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1-29 07:10:29
현대차, 광범위한 파키스탄 윤활유 네트워크 확보
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영 뉴스 통신사 APP(Associated Press of Pakistan)는 28일(현지시간) "현대 니샤트 모터(Hyundai Nishat Motors)는 와피 에너지 파키스탄(Wafi Energy Pakistan Limited)과 파키스탄 내 현대 자동차에 쉘(Shell) 윤활유를 공급하는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현대 니샤트 모터'는 현대차와 파키스탄의 대표적인 기업인 니샤트 그룹(Nishat Group)이 합작해 설립한 파키스탄의 공식 현대차 제조 및 판매 법인이다.
'와피 에너지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와피 에너지'가 쉘 파키스탄(Shell Pakistan Limited, SPL)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회사다. 현재 파키스탄 윤활유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며 석유 유통 분야를 이끌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기념해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체결식을 갖고, 현대차 전용 제품인 '쉘 헬릭스(Shell Helix) HX8 0W-20 AH'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현대차의 엄격한 기술 사양에 맞춰 특별 설계된 정품 OEM 승인 윤활유다. △최첨단 기술로 엔진 내 마찰을 최소화하고 내구성 강화 △저점도 설계를 통한 연료 효율성 최적화 △파키스탄 특유의 기후와 주행 도로 조건에 최적화된 성능 구현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와피 에너지 파키스탄'이 보유한 파키스탄 전역 600개 이상의 사업장과 광범위한 저장 시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부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현대 니샤트 모터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글로벌 파트너십은 파키스탄 시장에서 맺은 두 번째 결실"이라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정품 윤활유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와피 에너지'는 2024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보유하고 있던 쉘 파키스탄(Shell Pakistan Limited, SPL)의 지분 약 87.78%를 인수했고, 쉘 파키스탄의 사명을 '와피 에너지 파키스탄'으로 변경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