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첨단 국가산단 수용 토지 양도세 감면 위해 나서겠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7-18 07:23:42
남사읍에서는 반도체고·과학고에 주민 관심 집중
이상일 용인시장이 처인구 이동·남사읍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열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수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7일 '민선8기, 시민과 함께한 2년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소통간담회를 갖고 용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먼저 민선 8기 2년 동안의 업적으로 꼽히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1조 1000억원 규모의 '국도 4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45년만에 규제를 풀도록 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과 신도시 대상지에 포함된 시민과 기업에 대한 보상과 이주문제에 대해 시가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국토교통부ㆍ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리 시민의 입장을 적극 전달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 초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될 터인데 수원시 전체면적의 53%나 되는 이 광활한 곳에 시민의 거주 및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ㆍ생활체육 공간 등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보상과 이주대책에 대해 궁금해 했다.
소호영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주민대표는 "국가산업단지 대상지로 수용되는 주민들이 국가의 대규모 사업에서 혜택을 받지 못해 소외당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할 수 없다"면서 "국가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땅을 비자발적으로 내놓아야 하는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와 LH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을 수용당해 보상을 받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양도세를 감면하고, 공장 등을 이전해야 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세제혜택 등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시장인 제가 직접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3살의 장애인 자녀를 보호하고 있는 이동읍 주민 김연숙 씨는 "장애인 성년후견인 관련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법원까지 가야하는데 이 서류를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면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이를 정부에 건의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후 찾은 남사읍 소통간담회에서는 남사 남곡 분교 폐교 부지에 설립될 반도체고와 시가 추진 중인 과학고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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