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대학 연극 르네상스...'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7-17 07:25:50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위해 방한한 하페드 칼리파(튀니지·사하라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무디파 마루아니(튀니지·사막 국제 연극제 회장, 므리날 조티 고스와미(인도·블룽-부트르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등 외국 연극 관계자들도 개막식장을 찾아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참가한 학생들이 개막식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사전에 준비되고 기획된 것이 아니라 서로 잘 모르던 학생들이 오늘 만나 '길드'라는 이름 아래 조를 만들어 짧은 시간에 준비한 것인데도 상당히 재미있었다"며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발성에 감탄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꾸밀 무대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여러분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마련한 것이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 대학생 연극제를 매년 용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12개 길드를 구성해 축하공연을 직접 연출했고, 대한연극인들의 서명이 새겨진 깃발을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하면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시작을 알렸다.
'Hey Universe! Play Universe!'를 슬로건으로 열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12개 대학의 학생들은 경계를 허물고, 예술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7월 23일까지 7박 8일동안 진행되는 연극제에는 △선배 연극인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크라예술학교 김민재 배우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여름 소풍과 60초 영화제 △길드(팀)원들과 함께하는 길드 대전&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연은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공연작은 △의자는 잘못없다(경기대) △벽을 뚫는 남자(단국대) △노란달 :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호원대) △탈 : 만세를 외쳐라(서울예대) △다만, 낭만(서경대) △알리체(극동대) △반디(명지전문대) △사진하다(용인대) △눈이 지고 피는 꽃(계명대) △지옥(고려대) △사라진 Q를 찾아서(한양대) △여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숭의여자대)이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결과를 평가하는 시상은 오는 23일 오후 폐막식 때 진행되며, 한달 가량 용인 곳곳에서 열린 연극축제의 대장정이 이날 종료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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