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원전 발전기 교체 사업 수주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9-11 06:51:21
계약 규모는 수천억 원 예상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현지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기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0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테멜린 원전의 보수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번 계약은 테멜린 원전 가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테멜린 원전의 기존 발전기는 고압 터빈 1기와 저압 터빈 3기에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 1086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에 따라 체코전력공사(CEZ)는 발전기 교체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원전의 출력 증강과 조절 능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공개 입찰은 2023년 5월에 시작되었으며, 15년간의 장기 유지보수 계약까지 포함한 제안으로 두산스코다파워가 최종 낙찰을 받았다.
손승우 두산스코다파워 부사장은 "테멜린 원전과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된 것은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발전기 교체 작업은 테멜린 원전의 정기 점검 및 정지 기간에 맞춰 2029년과 2030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859년 체코 플젠에서 설립된 터빈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터빈 기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 약 4억5000만 유로(7312억 원)에 체코 스코다그룹으로부터 스코다파워 지분 100%를 인수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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