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실업률 낮아졌지만 질 악화…'빈곤' 여전

윤흥식

| 2019-02-14 09:48:05

국제노동기구 보고서, 전년比 0.1%p 하향
세계 실업률 5%…금융위기 이전 수준 복귀
"취업자 33억명 중 7억명 빈곤 겪어"

지난해 전 세계의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수준인 5%선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자리의 질 악화로 7억명의 근로자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은 13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전 세계 실업률이 2017년 5.1%에서 2018년 5.0%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해 세계실업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다시 난아졌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요르단 난민캠프 내 일자리센터를 찾은 구직자들 [뉴시스]

 

이같은 세계 실업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과 같은 수준이다.

ILO는 올해에는 실업자 수가 1억7400만명으로 200만명 가량 증가하겠지만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용의 질 악화로 전 세계 취업자 33억명 중 상당수가 경제적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미안 그림쇼 ILO 조사국장은 "취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괜찮은 생활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7억명의 근로자는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의 61%인 20억명은 사회적 보호를 받기 힘든 비공식 고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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