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러시아 도착 때 의전 실수…'레드 카펫 못밟을 뻔'
김문수
| 2019-04-25 06:36:39
경호팀 연락받은 김정은 열차서 내리지 않고 기다려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해 열차에서 내릴 때 자칫 레드 카펫을 밟지 못할 뻔 한 상황이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의 ITV뉴스가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1분30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직후 경미한 의전상의 실수가 눈에 띄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동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을 태운 녹색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이 내릴 출입문과 미리 깔려있던 레드 카펫과의 거리가 1m 이상 떨어져 있어 김 위원장이 내릴 경우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폭스뉴스는 "1차적으로는 기관사와 블라디보스토크역 엔지니어의 실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드 카펫의 폭이 넓었다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카펫의 폭이 50㎝ 정도여서 그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없었다. 이 사실을 알아 챈 경호팀의 연락을 받은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폭스뉴스는 "잠시 후 엔지니어들이 재빨리 열차를 뒤로 움직이도록 조치해 문과 레드 카펫을 일렬로 맞췄다"고 전했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북한 경호원이 열차 출입문과 플랫폼 사이에 발판을 놓자 김 위원장이 중절모를 쓰며 걸어나왔다.
폭스뉴스는 "어찌보면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러시아와 북한 인사들은 등줄기에 땀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열차 출입문과 레드 카펫의 위치가 어긋나 있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 장관,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등 러시아측 인사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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