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주 연속 하락, 4개월 만에 경유 1400원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06-10 09:36:43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두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가격도 당분간 내림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66.9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97.5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내렸다. 6주 연속 하락으로, 주간 단위 140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 1월 다섯 째 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유 판매 가격이 4개월만에 1400원대에 진입한 10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유소가 1394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79.62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80.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름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앞서 아홉 차례 연장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말 종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환원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L당 615원으로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보다 205원 낮다. 경유는 L당 212원 인하된 상태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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