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내 도서 대출 1위 도시로 꼽혔다. 6년 연속으로 2위를 한 도시보다 대출 권수가 36%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 용인시 수지도서관 자료실 내부 모습.[용인시 제공].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19곳(308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 교육청) 공공도서관의 6개 영역 25개 항목에 대한 지난해 운영 실적에서 602만 1903권의 대출권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성남시(433만 7612권)보다 39%나 많고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358만 2819권, 5위)보다는 68%나 많았다. 개별도서관 실적에선 수지와 상현도서관이 2018~2021년 전국 선두 자리를 주거니 받거니 했고, 지난해 경기도 내 도서관 상위 50위 안에 든 용인 도서관은 19 곳 12곳이었다. 전국 성인 2명 중 1명은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을 정도로 책 읽는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용인의 도서관이 남다른 성과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다가갔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가가려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 운영을 해 왔다는 의미다. 서점까지 도서관화… 시민 곁으로 가는 도서관 보고 싶은 책을 인근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다. 시민들은 매년 20여 곳의 동네서점에서 신간을 사는 대신 대출해서 책을 본다. 출퇴근조차 빠듯한 시민들에겐 지하철역 등에서 365일 무인 도서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10곳도 설치, 손쉽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개 했다.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거나 대출 중이라면 다른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읽을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34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 ▲ 수지도서관에 마련된 VR·AR체험관.[용인시 제공] 수지, 영덕, 서농, 성복도서관 등 최근 문을 연 도서관에는 즉석에서 회원증을 발급하는 무인발급기를 도입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30초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월 마지막 주에는 두 배의 대출 기간을 운영하고 다자녀 대출권수 확대 등 시민들이 여유 있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문화진흥 사업 추진 전 생애에 걸쳐 책과 밀접하게 친해질 수 있는 정책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에 그림책을 지원하는 북스타트, 책 1쪽을 2미터로 환산해 목표 거리만큼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 완주하면 1년간 도서 대출 권수와 기간을 확대하는 독서마라톤과 작가초청 강연회, 북콘서트, 독서동아리,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서관별로 특화 주제를 선정해 관련 장서와 특성화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운영도 한다 중앙도서관 '지역인문학', 포곡 '예술', 동백 '육아', 모현 '만화', 청덕 '교양과학', 남사 '원예', 기흥 '진로취업' 등이다.
| ▲ 용인시 성복도서관 종합자료실 모습.[용인시 제공]
일상이 풍요로운 독서기반 확충 용인시는 도서구입비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연간 23억 원의 예산으로,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독서복지를 위한 장애인 대체자료, 다문화 해외원서, 비대면 전자자료,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한 것도 도서 대출 확대의 한 요인이다. 도서관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시는 현재 19개인 공공도서관을 2028년까지 24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동천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으로 20개 공공도서관·12개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게 된다. 노후된 중앙, 구성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준비중으로 개방형 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국대 외 관내 4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자료 공동이용이 가능하며, 초·중·고학교에는 찾아가는 서비스,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실비지원, 틈새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민관학이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로 지난해 도서관 이용자수는 646만 명으로 이용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였다. 수지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는 "책 속에 푹 빠져버리게 만드는 것 같은 인테리어 등 도서관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다"며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 앞으로도 계속 도서관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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