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대행에 섀너핸…'매티스 조기퇴진'
윤흥식
| 2018-12-24 06:33:06
섀너핸 '보잉 30년 경력 미사일·항공전문가'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국방장관을 2개월 일찍 교체키로 하고 섀너핸 부장관을 1월1일자로 장관대행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매우 재능있는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매티스 국방장관은 예정보다 2개월 앞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당초 오는 2월 말 사퇴할 예정이었다.
매티스 장관은 사퇴서에서 "나의 임기 종료일은 2019년 2월28일"이라며 "앞으로 있을 의회 청문회 및 2월의 나토 국방장관 회담 등에서 국방부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절차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매티스의 사임 서한에 관한 뉴스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느꼈다며, 이 때문에 매티스의 예정된 퇴임일을 두 달 앞두고 일요일에 갑작스레 장관대행 지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CNN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의 사퇴에 관한 많은 보도에 화가 나서 당초 계획보다 일찍 그에게 떠날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주 출신으로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을 나온 새너핸은 공사 보잉의 제조 공정과 공급망을 담당하는 수석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의회 인준을 거쳐 부장관으로 재직해왔다.
그는 보잉에 1986년 입사해 30여년 간 방산 관련 업무에 종사했고 보잉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미군의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과 육군 항공기 업무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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