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베트남, 이라크에 통한의 역전패
김병윤
| 2019-01-09 06:31:16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 마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에 역전패하며 A매치 18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이라크 수비수 알리 파에즈의 자책골로 행운의 선취골을 얻었다. 파에즈는 이라크 골키퍼와 응우옌 쿠앙 하이가 경합을 벌이던 중 자신의 종아리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에 넋을 잃은 모습을 지어야만 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35분 베트남 중앙수비수 도 주이 만이 후방에서 흘린 공을 이라크의 모하나드 알리가 가로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이 터졌다.
전열을 정비한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 콩 푸엉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1로 앞서나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응우옌 트룽 호앙의 슛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라크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응우옌 콩 푸엉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베트남은 전반을 2대1로 앞선채 끝내 2000여명의 원정팬들을 흥분시키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트남은 후반 들어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5분 이라크의 후맘 타리크에게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한 풀 꺽인 베트남은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알리 아드난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승점 3점 획득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알리 아드난은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가르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역전골이 들어가는 순간 A매치 무패기록이 멈춤과 함께 험난한 본선 진출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베트남은 12일 이란, 17일 예멘과 조별 예선리그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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