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참여 '중동 오만 태양광', 전력 생산 1TWh 돌파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9-13 06:32:39

마나-1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시 1달 만에 주요 이정표 달성

한국서부발전이 지분을 보유한 중동의 오만 태양광 발전소가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

 

지난 12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마나-1(Manah-1) 태양광 발전소 전력 생산량이 연 환산 기준으로 1테라와트시(TWh)를 돌파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시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한화큐셀 제공]

 

마나-1 발전소는 연간 최대 1.5T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작동한 지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설비 용량에 근접한 것이다. 

 

1.5TWh의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면 약 17만 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내며, 연간 78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2023년 프랑스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000억 원에 달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중국 상하이 일렉트릭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해, 여의도 2.6배에 달하는 부지에 태양광 모듈 100만 개 이상을 설치했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단순히 발전소 건설만 맡은 것이 아니라, 향후 20년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은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전량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보장된다.

 

오만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 믹스의 약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오랫동안 석유 중심에 머물러 있던 에너지 체계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마나-1과 마나-2 태양광 프로젝트가 그 중심에 놓여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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