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 받아"
김문수
| 2019-06-12 06:25:07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실무회담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매우 따뜻하고 좋았다"면서 "그 편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자신과 김위원장)는 매우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고, 나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친서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개최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며 "다만 북미 핵 협상가들(실무팀)이 먼저 회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한 회의에 참석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다만 열쇠는 김정은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고 있고,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 그것은 나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자신이 답장을 보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번 김 위원장 친서는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 전달돼 북미 정상 간의 소통을 시도했고,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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