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본 "화웨이 5G 새 핸드폰 판매 론칭 보류"

김문수

| 2019-05-23 06:09:21

"화웨이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내린 결정"
EE 최고경영자 "불확실성 해소 때까지 판패 불허"

미국의 첨단부품 공급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 5G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 판매개시 계획이 잇따라 보류되고 있다.

영국의 EE와 보다폰, 일본의 KDDI와 Y! 모바일은 22일(현지시간)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을 포함,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 론칭을 중단한다"며 "이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작사 화웨이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 22일(현지시간) 영국의 EE와 보다폰, 일본의 KDDI와 Y! 모바일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을 포함,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 개시(론칭: launching)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AP 뉴시스]

 
미 상무부는 자국의 안보 위험 가능성을 이유로 지난주 중국의 전기통신 장비공급 회사에 대한 기술 판매를 금지시켰다. 다만 화웨이 등 이동통신사는 다른 공급처를 찾을 수 있도록 90일 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이날 영국 보다폰은 성명을 통해 "새 화웨이 5G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동안 일시적 조치로 화웨이의 첫 5G 네트워크 핸드폰인 메이트 20X에 대한 사전주문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EE의 마크 알레라 CEO도 "소비자들이 제품 생산기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화웨이 새 제품의 판매를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E는 또 "테스팅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또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 화웨이 및 구글과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기술기업 소프트뱅크 소유의 Y! 모바일도 "당초 24일로 예정된 화웨이의 P30 라이트 판매가 연기됐으며 사전 주문도 취소했다"면서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데 안전함을 느끼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DDI 역시 "이달 말로 잡혀있던 화웨이 제품 판매 개시를 무기한 연기시켰다"고 발표함에 따라 현재로선 이들 회사가 이 같은 판매 동결을 언제 풀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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