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신개념 벌크선 설계 '기본 승인' 획득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7-29 05:16:36
다중연료 뉴캐슬맥스급 벌크선 대상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설계한 신개념 선박이 국제적인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8일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은 HD한국조선해양이 설계한 다중연료 벌크선에 대해 기본 승인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재화중량톤수(DWT) 기준으로 21만 톤에 달하는 뉴캐슬맥스급 벌크선인데,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선박 연료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선박 운항의 효율성을 높이는 항해 시스템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선체 최적화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선주들은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새로운 연료로 전환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선급 측 책임자인 니코스 카칼리스(Nikos Kakalis)는 "이번 기본 승인이 차세대 벌크선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선급은 선박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정하는 기관인데, 2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로이드선급이 조선 산업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벌크선은 곡물이나 광석처럼 포장되지 않은 건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인데, 대형 벌크선은 주로 입항 가능한 항구 이름을 따서 분류된다.
뉴캐슬맥스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석탄 수출항 중 하나인 호주 뉴캐슬 항구의 최대 접안 한계를 고려해 설계된 선박으로, 재화중량톤수가 20만 톤 전후 수준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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