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담은 AI…갤럭시 S24 혁신은 '온디바이스 AI'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1-18 05:48:13

단말기 안에 AI…별도 앱·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능
AI가 실시간 통·번역부터 사진 편집까지
갤럭시 AI가 만드는 '새로운 방식(A New Way To)'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4'는 똑똑한 AI(인공지능) 비서를 스마트폰에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신제품의 대표 혁신은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AI 연산까지 해내는 '온디바이스 AI'였다.

갤럭시 S24는 단말기 안에 직접 AI 기술을 담았다. 별도 서비스 앱이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이용자들은 갤럭시 스마트폰만으로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첨단 AI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언팩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갤럭시 AI'도 이날 실체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부터 메시지 번역,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는 녹음 기능까지 AI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구현했다.

갤럭시 AI가 만들어내는 소비자 경험 역시 삼성전자가 강조한 혁신. 이날 언팩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새로운 방식(A New Way To)'이 화두로 나왔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한 AI 기술이 내장돼 통화와 메시지, 검색과 사진 편집 등 사람들의 일상 속 모바일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스마트폰에서 AI로 실시간 통·번역…원 그리면 검색 결과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은 갤럭시 AI가 풀어낸 지구촌의 난제로 제품 공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각기 다른 언어로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갤럭시 S24가 실시간 통역 음성을 제공해주는 모습을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갤럭시 S24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비롯,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통역해 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완전히 달라진 모바일 소통의 시대를 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휴대폰 문자와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도 갤럭시 AI는 실시간 번역한다. 온 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가 통역과 마찬가지로 13개 언어로 메시지를 풀어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검색 경험을 새롭게 할 전망. 이 기능은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에 동그라미나 터치 표시만 해도 바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한 '서클 투 서치'를 소개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갤럭시 S24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글이나 메모를 요약해 주고 '음성 녹음'은 회의나 강의 내용을 글로 바꿔준다.기록된 글은 원하는 문서 형식으로 요약하거나 번역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사용자들의 카메라 사용 경험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AI가 스마트폰 촬영과 편집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갤럭시 S24에 내장한 갤러리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한다. 사진을 가장 적절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한 기능들도 추천한다.

이외에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은 AI가 사진을 보정해 주고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은 촬영된 영상 프레임 사이에 프레임을 추가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는 안전하고 의미 있는 AI 경험을 위한 글로벌 오픈 게이트웨이(개방형 관문)"라고 소개하며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7년간 보안 업데이트와 7번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한국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 가격은 갤럭시 S24와 플러스는 전작 수준이나 울트라 모델은 최대 16만5000원 올랐다.

제품 색상은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종으로, 갤럭시 S24와 플러스 모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가지로 출시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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