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축구중계 배성재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세 번 하라고"
김현민
| 2019-06-05 02:11:26
박지성이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과 일본의 16강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 중계는 KBS2,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에서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는 중계 방송에서 "역대 상대 전적은 43전 28승 9무 6패로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전적을 갖고 있지만 21세기 들어선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적을 소개했다.
이어 장지현 축구 해설위원은 "최근 흐름은 거의 팽팽하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기본적인 기술은 일본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반면 우리는 우리에 맞게 걸출한 스타가 나와주면서 우리 색에 맞는 경기 운영으로 일본을 괴롭혀 왔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은 전날 대표팀이 취재진 앞에서 밝힌 각오에 관해 언급했다. 당시 주장 황태현은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산책 세리머니를 하려고 생각 중이다"며 "어릴 때 박지성 선수가 하는 걸 보고 크게 감명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와 관련해 "박지성이 산책 세리머니를 할 거면 세 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일본 관중 앞에서 유유히 달리는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한국은 박지성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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