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내란극복", "국민통합" 약속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6-04 02:45:16

개표 93.8% 진행…李, 48.8% 득표해 당선 확정
대국민연설 "국민 통합 책임 잊지 않겠다"
역대 가장 강력한 리더십…목표 법안 처리 가능
민주, 거대 여당으로 재탄생…국정운영 뒷받침
김문수 승복 선언…"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50% 가깝게 득표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가 93.8%가 진행된 4일 오전 2시 30분 48.8%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2.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0%로 집계됐다. 

 

▲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1시 10분쯤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민주당은 3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171석의 거대 여당으로 거듭나게 됐다. 

 

87년 체제 이후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내란 심판'을 외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날 새벽 대국민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공동체 안에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그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결과 승복 의사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확실한 과반인 거야의 뒷받침을 받으며 어느 대통령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역대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일에 있어 특별히 힘을 들이지 않고 국정 운영을 해나갈 수 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넘어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목표했던 법안 처리도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들 법안은 윤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자동폐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107석 소수 야당으로 전락해 견제력을 거의 상실했다. 범여권 의석수는 민주당을 포함해 조국혁신당(12석)·진보당(3석) 등 188석에 달한다.


민주당은 오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3특검법'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초기부터 '윤 정부 심판' 프레임을 앞세워 즉각적인 특검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해소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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