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자동폐기에 "처벌될 때까지 촛불은 멈추지 않을 것"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12-08 01:16:34

▲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100만 명의 인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군 병력투입 등으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7일 밤 있었지만 국민의힘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을 포함 195명의 의원만 투표에 참여해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하고 '투표불성립'으로 탄핵소추안은 자동 폐기됐다.


본회의를 앞두고 이날 오후부터 국회 앞 도로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끊임없이 외쳤지만 끝내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탄핵소추안은 폐기된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총을 하며 집단적으로 투표 참여 거부를 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시민들 중 일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문 외 국회의 여러 문을 막기도 했다.

본회의 참석자 모두가 투표를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기다리던 중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에 나와 투표를 하는 모습이 TV 중계를 통해 집회장에 생중계되자 집회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김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상욱 의원과 안철수, 김예지 의원 이후 9시 20분까지 더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와 함께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본회의 산회와 함께 탄핵소추안이 자동 폐기되자 국회 앞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일제히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했다.

경찰도 탄핵소추안 자동 폐기에 따른 불상사를 우려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 차단벽을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국회 앞 집회를 주최한 범국민촛불대행진 측은 탄핵이 무산된 직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퇴진, 처벌될 때까지 촛불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이 탄핵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매일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고, 또 주말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촛불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요구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자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울멱이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김상욱의원의 본회의장 입장과 집회 참가자들의 환호를 보여주는 모니터.[이상훈 선임기자]

 


 


 


 


 


 


 


 


 

▲ 7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국회의 여러문을 지키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요구안이 투표불성립으로 무산된 직후 한 집회 참가자가 중계모니터를 보며 슬픈 표정을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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