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일본과 8강전 0-1 석패
김혜란
| 2019-01-25 00:30:48
‘박항서 매직’은 8강전 패배로 막을 내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4일 UAE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12분 일본팀의 공격수 도안 리츠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는 이를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을 맞아 전반전 45분을 0-0으로 마치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8강전부터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에 의해 선언된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베트남은 골을 내주기 전까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당반럼의 선방으로 일본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반 25분 상대 센터백 요시다 마야에 헤딩골을 내줬으나 VAR에 의해 취소되는 행운도 따랐다. 일본팀은 환호했으나 VAR 결과, 볼이 마야의 머리와 손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은 이후 일본 수비수들의 실수를 틈타 전반 막판 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곤다 슈이치의 쳐내기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베트남은 후반 들어서도 잘 싸웠으나 한 번의 실수가 운명을 갈랐다.
후반 7분 수비수 부이티엔흥이 페널티지역에서 도안의 발을 밟았지만 주심은 못 보고 지나치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이 나중에 VAR을 선언했고, 이번에는 VAR이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긴장된 페널티킥의 순간, 당반럼이 방향을 잘 잡았으나 도안의 킥이 더 빨랐다.
베트남의 ‘박항서 매직’은 지난해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과 이번 12년 만의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썼으나 이번은 여기까지였다. 일본은 이란-중국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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