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1년새 1.5배로…K-배터리 3사도 성장세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9-05 17:32:22
LG에너지솔루션, 전년比 53.2% 성장
SK온 16.3%, 삼성SDI는 32.0% 성장
배터리 탑재 완성차 판매 호조가 성장 요인
올해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7월까지의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62.9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성장했다.

▲ 글로벌 톱6 배터리 공급사 점유율 트렌드 [SNE 리서치]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p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내 3사 모두 성장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3.2%(51.4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고 SK온은 16.3%(19.0GWh), 삼성SDI는 32.0%(15.0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각사 배터리 탑재 완성차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리비안 R1T, BMW iX/4, 피아트 500e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드 F-150의 견조한 판매량이 도움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업체 중에서는 파나소닉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소닉의 올해 배터리 사용량은 26.6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성장했다. 급격한 판매량 증가를 보인 테슬라 모델 Y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은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급성장 중이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를 비롯, 광저우자동차 아이온Y, 상하이자동차 뮬란 등 중국 승용 전기차 모델과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중국 외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유럽지역에 주력 모델인 아토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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