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순이익 1조473억…전분기比 72.9% 급감

황현욱 / 2023-08-27 14:00:44
6월 말 증권사 자산 총액 '691.7조'…전분기比 2% 증가
증권사 평균 레버리지 비율 642.2%…규제비율 충족
금감원 "취약 증권사 '리스크관리' 강화 유도할 계획"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60개 증권사들이 거둔 당기순이익이 1조4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2.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누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인 4.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별 주식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수수료수익은 3조25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751억 원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4908억 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9.8%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은 30% 늘어난 645조1000억 원, 코스닥 시장은 8.3% 증가한 645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IB부문 수수료는 9761억 원으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7586억 원) 대비 28.7% 늘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2894억 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2684억 원)와 비교해 7.8%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976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8.7% 감소했다. 홍콩 H지수 하락으로 인한 ELS(차익결제거래) 평가금액 감소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이 3조9760억 원 증가한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4조372억 원 감소하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 등으로 펀드 관련 손익 6863억 원 줄어든 것에 주로 기인했다.

▲증권사 주요 항목별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기타자산 손익은 83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배당금 수익 인식 효과 및 CFD 미수금 충당금 적립 등에 따라 기타 손익도 전분기 대비 2조3461억 원 줄었으며 판매 관리비는 2조69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691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 늘었다. 부채 총액은 607조7000억 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자본은 84조1000억 원으로 1.9% 늘었다.

▲증권사 주요 재무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같은기간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2.2%로 집계되며 전분기(640.4%) 대비 1.8% 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의 레버리지비율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선물회사(3사) 순이익은 200억 원으로 전분기(253억 원) 대비 20.7% 줄었다. ROE는 8.1%(연환산 16.2%)로 전년 동기(4.1%) 대비 4% 포인트 늘었다.

▲선물회사 주요 항목별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선물회사 자산총액은 5조175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부채는 4조5839억 원으로 8% 줄었다. 자본은 5913억 원으로 전분기(5659억 원) 대비 4.5% 늘었다. 순자본비율은 1217.5%로 77.8%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둔화,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등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 수익성·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유동성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취약사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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