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교에서 의술을 배운 이태준(1883년 11월∼1921년 2월) 선생은 몽골로 건너가 독립운동 활동을 펼친 인물로, 지난 2021년 함안군 군북면 덕대리에 '대암 이태준 기념관'이 건립됐다.
김동균 이사장을 포함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 이어 이태준기념관에 참배하고, 한인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주몽골 한인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는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몽골한인회, 몽골한인상공회의소, 대암장학회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특히, 이날 몽골 '대암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몽골 대암장학회는 대암 이태준 선생의 높은 뜻을 받들어 몽골 한인사회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김동균 이사장은 "소정의 장학금이 몽골 한인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소감를 전했다.
한편, 대암 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고 1914년에 몽골 고륜에 정착해 동의의국을 개원해 독립자금을 제공하며 독립운동가들을 도운 인물이다.
의열단에 가입해 폭탄 제조 기술자를 소개하는 등 의열투쟁도 지원했으며, 몽골 황제의 주치의이자 몽골의 전염병 퇴치에도 큰 공을 세워 몽골에서는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몽골 항울구에는 6600㎡ 규모의 이태준 기념공원이 있으며, 기념공원 안에는 기념관과 기념비가 있다.
몽골한인회에서는 2021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로부터 20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451㎡ 규모의 기념관 증축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착공됐는데, 완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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