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위해 1억 달러 펀드 조성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8-03 18:39:43
디지털 헬스케어·에너지·AI 스타트업 집중 육성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주도, 클리어브룩과 협약
2024년 말까지 펀드 규모 1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
LG전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낸다. 전문 벤처 투자사와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주도로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2000만 달러 펀드의 5배가 넘는 규모다.

▲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지난 2021년 9월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지원·육성하고자 외부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조주완 사장 "미래성장 분야 준비 가속화"

LG전자 조주완 CEO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래 비전 및 전략 발표 자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LG NOVA를 언급하기도 했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해 왔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LG NOVA는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계획 중이다. 올해로 3회차인 이 행사는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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