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철도 중심에서 향후 도로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경남 밀양시가 영남의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며 영남권 허브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3선 고지에 오른 박일호 시장의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창녕·김해를 잇는 고속도로와 국지도 건설 현황 등을 정리·소개한다.
밀양은 지리적으로 경남 북동부에 위치한 내륙도시로서 부산·대구·울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대도시인 김해·창원·양산과도 인접해 있다.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교차하고 있어 영남권 지역들을 연결하고 있다.
과거 경부선·경전선 철도가 통과하며 도내에서 처음으로 KTX가 정차했다는 점에서 철도 중심의 교통 요충지로 불렸다면, 향후 수년 내 고속도로·국도·지방도 노선 건설 이후에는 도로 교통의 중심지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창녕~밀양고속도로 2024년말 완공
김해∼밀양고속道, 올해말 예타 기대감
창녕~밀양고속도로 건설은 함양~울산고속도로 144.6㎞ 구간 중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분기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분기점을 연결하는 28.5㎞의 4차로 신설사업이다. 1조5367억 원의 예산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2016년 10월 착공해 2024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은 무안면에 양방향 밀양휴게소(가칭)가 설치되고, 서밀양나들목이 개통돼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물류 연계와 시내와 서부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령·합천·거창·함양군을 경유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전구간(합천~창녕 36.8㎞, 함양~합천 34.1㎞) 개통 시 밀양시에서 서부경남권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밀양고속도로 건설은 상남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남밀양나들목과 김해시 진례면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을 연결하는 4차로 신설사업이다.
18.8㎞ 구간에 1조24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시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2021년 9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존속됐으며,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돼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5개사업 반영…2082억 투입
국지도 30호 봉강~무안, 무안~신법 착공…신법~동산 설계중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5개 사업은 도로 신설과 확장, 시설개량 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082억 원에 달한다.
먼저 부북~상동 국도 건설은 부북면과 상동면의 국도 58호선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2차로 신설사업(5.29㎞, 719억)으로 올해 12월 설계 완료 예정이다. 부북~상남 국도 건설(4차로 신설, 1.75㎞, 385억)과 무안~부북 국도 건설(2차로 개량, 3.36㎞, 471억)은 지난해 7월 설계 착수했다. 오례~운전 국도 건설(4차로 확장, 1.85㎞, 263억)과 삼랑진 삼랑 국도 건설(4차로 확장, 0.63㎞, 244억)도 추진 예정이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5개 구간이 개통되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 지역 산단의 물류 수송로가 완벽히 확보돼 향후 기업유치에도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국지도 봉강~무안 국지도 건설은 무안면 성덕리와 창원시 동읍을 연결하는 8.98㎞ 구간에 886억 원을 투입하는 2·4차로 시설개량사업이다. 무안~신법 국지도 건설은 무안면 성덕리와 신법리를 연결하는 5.9㎞의 2차로 시설개량사업이며, 총사업비는 237억이다. 신법~동산 국지도 건설은 무안면 신법리와 동산리를 연결하는 7.2㎞의 2차로 시설개량사업으로, 340억 원이 투입된다.
전 구간 경남도에서 시행하며, 동읍~봉강 구간(10.1㎞, 4차로 신설사업)은 올해 2월 준공됐다. 봉강~무안 구간은 지난해 6월 착공해 2026년 9월 준공 예정이며, 무안~신법 구간은 지난 5월 착공했다. 신법~동산 구간은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계 중으로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방도 1080호선 무안~내이 2024년 준공 예정
"영남권 물류 중심…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 될 것"
지방도 1080호선 무안~내이 건설은 부북면 제대리 한골교차로에서 무안면 신법리 구간 7.24㎞에 추진되는 4차로 확장 사업으로 사업비는 1205억 원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함양~울산고속도로 서밀양나들목(가칭) 신설에 따른 교통량 해소와 교통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구간별로 나노국가산단 진입도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곡~마흘 구간은 경남도, 서밀양IC 진입도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맡아 시행한다. 지난 2016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법~정곡 구간은 2021년 완공됐다. 기존 산악지 굴곡도로에 터널을 신설해 개량하며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건설과 연계해 무안면과 시내 생활권과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권 허브도시를 목표로 하는 밀양시는 현재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인프라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총사업비 1조241억 원 규모의 김해~밀양고속도로 건설이 반영됐으며,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 5개년 건설계획'에 총사업비 2082억 원 규모의 국도 5개 노선 사업이 반영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시는 영남권 전체를 막힘없이 뚫으며 역점사업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스마트팜혁신밸리, 국립등산학교, 경남진로교육원, 연극교육체험관 등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대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밀양시의 지리적 강점을 살리고 도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도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밀양이 영남권 물류의 중심이 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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