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2분기 0.6% 성장…수입 감소로 역성장 면해

김명주 / 2023-07-25 09:56:18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수출 급감으로 GDP 성장률(-0.3%)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의 역성장이었다.

하지만 민간소비 덕에 올해 1분기(0.3%) 반등한 뒤,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제공]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줄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1.9% 감소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각 토목건설과 운송장비 부진으로 0.3%, 0.2%씩 줄었다.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줄었지만, 전체 GDP가 0.6% 성장한 것은 순수출(수출-수입) 덕분이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수출 감소 폭(-1.8%)보다 수입 감소 폭(-4.2%)이 더 커 순수출이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호조로 2.8% 늘었다. 서비스업 역시 운수업 등 위주로 0.2%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은 6.0%, 3.4%씩 감소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 증가(0.6%)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1분기와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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