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전략핵잠수함 승선…"북한 핵도발 시 종말"

장한별 기자 / 2023-07-19 20:18:10
미 우방국 대통령 첫 전략핵잠 승선…김건희 여사 동행
尹 "北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0여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미 SSBN인 '켄터키'함(SSBN-737)을 둘러보고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정박 중인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해 격려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앞서 전날 오후 미 해군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인 켄터키함이 부산 해작사에 입항했다. 켄터키함은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맞춰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한반도에 전개했다. 

윤 대통령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며 "우방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SSBN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미 SSBN이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 이후 42년 만이다.

켄터키함은 길이 약 170m, 폭 약 13m에 달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약 20기를 실을 수 있다. 트라이던트-Ⅱ 사거리는 약 1만2000㎞에 이른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에 승함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NCG를 언급하며 "한미는 핵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 작전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 SSBN과 같은 전략자산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켄터키함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해군 수뇌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미국 측에서는 러캐머라 사령관과 카레 아베크롬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방·군축정책조정관,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 수석 차관보,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을 살펴본 뒤 해작사 본청으로 돌아와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협력의 초석"이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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