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참사 피해자 단체 "이상민 파면하라"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7-13 14:31:07

'참사 책임자의 파면은 안전한 국가를 위한 첫걸음'을 주장하는 재난참사 피해자 단체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촉구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4·16 세월호 참사 유족회, 삼풍백화점참사 유족회, 씨랜드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 공주사대부고병영체험학습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여러 재난참사 피해자단체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재난 참사에서 늘 국가는 없었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 진실을 덮으려는 이들에 맞서 진상을 규명하고 특별법을 만들고 싸워온 이들은 피해자들이었다"며 "국가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들이 오히려 국가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고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안전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다하지 않은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의 탄핵을 헌법재판소에 요구했다.

공주사대부고병영체험학습참사 유가족협의회 이후식 대표는 "4·16 참사가 발생하면서 저희 자식을 떠나보낸 것처럼 또 다른 가슴에 멍자국을 만들어야 했다. 언제까지 길거리에서 정부에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 하냐"며 "과연 반복되는 이런 참사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 그것은 재발 방지책을 분명히 세우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재난참사 피해자 단체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촉구 기자회견에서 공주사대부고병영체험학습참사 유가족협의회 이후식 대표(오른쪽 끝)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 왼쪽은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 [이상훈 선임기자] 


▲ 재난참사 피해자 단체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취재하는 한 기자가 우산으로 비를 가리고 노트북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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