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요란한 집중호우… 일주일 내내 장맛비

서창완 / 2023-07-09 14:33:20
11일 이후 본격 장마전선 13일부터 '강하고 많은 비'
중부지방 매일 '비 소식'… 남부·제주 지에도 '비'
월요일인 10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집중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9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 가량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좁은 구역에 비가 퍼붓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퍼붓는 양상이 반복될 전망이다.

10일까지 총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호남·경북서부내륙·제주 20~80㎜, 강원동해안과 영남(경북서부내륙 제외) 5~60㎜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서내륙에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뒤 전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졌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상청이 9일 오전 6시 발표한 19일까지 중기예보. [기상청]

11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현재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북태평양고기압에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장마전선은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폭우를 뿌리는 형태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는 '길고 폭이 좁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중부지방에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져 강수 집중구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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