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 ↑…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 3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7-05 16:59:00
사용량 증가 속 K-배터리 3사 점유율 하락
중국 강세 지속…CATL과 BYD가 1,2위 차지
전기차 판매 호조…배터리 사용량도 증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2.3%가 증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3사의 점유율 합계는 23.3%로 전년 동기 대비 2.5%p 하락했다.

▲2023년 6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13.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0.3%포인트 늘었지만 순위는 중국 BYD에 밀려 1계단 하락, 3위에 머물렀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는 중국의 CATL과 BYD였다.

▲ 상위 6개 공급사의 배터리 점유율 현황 [SNE리서치]

배터리 사용량 증가 이유로는 탑재 차량의 판매호조가 꼽힌다.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electric) 등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전기 트럭 모델인 현대 포터2 일렉트릭, 포드 F-150의 판매량 증가로 힘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Mustang Mach-E) 등의 판매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파나소닉(Panasonic)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한 곳이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9.6%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Mulan), 광저우자동차 아이온(Aion)Y, 니오 ET5 등 중국 승용 전기차와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