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소연 명창은 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대표 소리꾼이다. 11살에 송순섭 문하에서 판소리를 시작해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고 2007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로 선정됐다.
2012년 월간 객석 주최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았으며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소연 명창은 송순섭의 적벽가 중'군사설움타령'부터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펼칠 예정이다. 고수로는 제1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대상을 수상한전계열 고수가 함께한다.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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