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환경 정화선 '경남청정호' 취항…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박유제 / 2023-04-27 17:32:54
마산항 제2부두에서 취항식 경남도내 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을 전담하는 새 해양환경 정화선 '경남청정호'가 27일 창원시 마산항 제2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취항한 '경남청정호'에 승선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금까지 운영해 온 정화선은 1994년에 건조돼 노후된데다 안전성 확보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새로운 정화선을 건조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총 75억 원을 투입해 경남청정호의 건조를 완료했다. 

경남청정호는 폐기물 운반용 차량 수송이 가능한 123톤 규모의 차도선 형태로 제작됐다. 폐기물을 들어올리기 위한 2.5톤의 크레인과 1.5톤의 소형 작업선박이 탑재돼 있다.

고속 운항에는 디젤엔진을, 저속 또는 근거리 운항에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연료비를 5~1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전장 40.5m, 폭 8.2m, 깊이 2.8m 규모다.

12노트(22㎞/h)의 속력을 내며, 5톤 차량 2대와 해양쓰레기 50여 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향후 경남청정호는 도내 7개 연안 시․군의 유․무인 도서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대형 해양폐기물 직접수거, 유류오염 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양폐기물 신고센터 운영, 해양환경 중요성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취항식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은 수산인의 생활의 터전을 지키는 일이며, 남해안 관광을 성장동력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유관기관들과 협력해서 깨끗한 남해안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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