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풍력 민·관·사업자 상생협약 체결

강성명 기자 / 2023-04-20 20:21:27
신안군어업인연합회 협약 제안·주민수용성 확보 모범사례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20일 어업인 권익 증진,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을 위한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장수 신안군어업인연합회장, 이도명 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위원장, 보드레 장필립 신안부유식풍력발전협회 회장대행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보드레 장필립 신안부유식풍력산업협회 본부장, 김장수 신안군 어업인현합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이도명 (사)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위원장 [전남도 제공]

신안군을 비롯한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협력에 목적을 두고 지역 주민 이익 공유, 수산업 공존 방안 등 지역사회 상생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어민과 발전사, 지자체가 공동 이익을 위해 단지 조성에 합의해 추진하고 있어 어민 반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대부분 지역과 상황이 다르다.

지난 3월 신안군 각 분야 10개 어업인단체가 신안군어업인연합회를 결성하고 전국 처음으로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 성명으로 화답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자 혁신적 상생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해상풍력 관련 기업에 사업 추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어업인연합회 김장수 회장은 "해상풍력으로 인한 조업 구역 축소 등은 어업인의 주요 생계가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협약을 통해 어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우리 또한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에 해상풍력은 우리 후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이고, 지역은 물론 수도권 경제까지도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어업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상생 방안을 찾도록 어민·주민 참여 이익공유 및 수산업 공존 방안 마련, 인허가 지원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이 임박함에 따라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전용항만, 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신안 8.2기가와트 발전단지 선도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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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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