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은 가해자인 일본과 전범기업의 사죄와 반성 없이, 피해자인 우리가 그들에게 머리를 숙이는 굴종 외교의 참담한 결과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63년 전 수많은 민주화운동을 통해 쟁취한 지금의 민주주의도, 힘겹게 넘어섰던 과거 그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며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조국해방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선열들의 분노어린 슬픔과 울분도 여전히 들리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도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을 거부한 만큼 정부는 그들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에서 시작된 3·15의거와 독재정권을 끌어내린 4·19혁명은 민주주의의 서막을 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다"며 "우리는 그 역사와 정신을 온전히 계승 발전시키며, 새로운 광주시대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광주3·15의거 주역, 3·15 및 4·19단체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4·19혁명 역사계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4·19합창단원이 참여해 3·15노래를 제창해 자리를 빛냈다.
광주 3·15의거 발생 현장인 금남로에서는 1000명이 참여해 당시 시위 시간인 정오 시간에 맞춰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 시위를 펼쳤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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