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동 비리 등 이 대표의 사건과 관련해 주변 인물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6시 44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전 씨를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사건 현장에서는 전 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유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 씨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피의자로 입건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미뤄, 전 씨가 해당 사건의 압박감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행정기획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대표의 도지사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거쳐 도지사 당선 후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GH 사장 직무대리 등을 지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GH 사장 직무대리를 하며 이 대표 자택 옆집을 GH 합숙소로 임대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로써 대장동 등 이 대표 사건 등과 관련해 숨진 인물은 5명으로 늘었다.
앞서 2021년 12월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경찰 수사 중 극단적 선택을 했고 같은 달 21일 같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전 개발사업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1월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제보자인 이 모 씨가 숨졌고 같은 해 7월에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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