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검찰 김동연 도지사실 압수수색은 상식 밖의 일"

김영석 기자 / 2023-02-22 14:59:06
대변인 "김 지사 작년 7월 취임, 이화영 2020년 1월 퇴임"
"압수수색만 13번째, 한달에 2번꼴…도정에 막대한 차질"
검찰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과 관련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압수수색과 관련, 경기도가 대변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 2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진욱 경기도 대변인이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김진욱 대변인은 22일 기자화견을 갖고 "오늘 오전부터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에 있다"며 "금번 압수수색은 사실상 도정을 멈춰 세운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압수수색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PC까지 대상으로 포함했다"며 "김동연 도지사실을 압수수색 하겠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김 대변인은 "작년 7월에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PC가 2020년 1월에 퇴직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경기도청이 작년 5월 광교 신청사로 이전했는 데,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재직 기간과도 상관없는 곳까지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과도한 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에는 도지사실은 물론, 3개 부지사실과 기획조정실, 평화협력국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원, 경기도의회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며 "경기도는 그동안 검찰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는데 검찰이 혐의와는 무관한 대상과 업무 자료들까지 광범위하게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 일로 도정이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 취임 이래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만 무려 열세 번째로 한 달에 두 번꼴"이라며 "경기도는 이미 감사원의 기관운영 감사도 수감 중에 있다. 경기도청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은 이미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과도한 압수수색으로 도정 업무가 방해받고 이로 인해 경기도민의 피해가 발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정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서도 안될 것"이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수원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북부 청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석 기자

김영석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