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는 8.9억 달러로 흑자기조 유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ICT 수출액은 131.0억 달러로 2022년 1월 196.1억 달러보다 33.2% 줄었다. 수입액은 122.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ICT 무역수지는 8.9억 달러로 여전히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14.1억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지던 감소세는 1월부터 증가로 전환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중국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이 1월 14일부터 정상 가동하며 우리 기업의 부품 수출이 원활해진 점도 수출액 증가에 한 몫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61.5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3.5% 줄었다. 글로벌 IT 수요 약화로 시스템 반도체는 2020년 5월 이후 33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메모리는 재고누적과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5월 3.35달러였던 8기가비트(Gb) 기준 디램(D램)단가는 올해 1월 1.81달러로 추락했다.
디스플레이(△37.7%)와 컴퓨터·주변기기(△58.7%)도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는 14.6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국내 LCD(액정표시장치) 생산축소 및 단가 하락으로 모두 수출이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수출액이 6.3억 달러였다. IT 기기 수요가 둔화하며 전자기기용(PC·노트북 등) 부품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42.9% 감소했다. 베트남(△30.5%)과 미국(△18.7%), 유럽연합(△15.7%), 일본(△10.7%)까지 모두 수출이 줄었다.
휴대폰은 수입액도 10.6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0.1%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은 51.7억 달러로 10.5% 감소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는 16.6억 달러(△13.6%), 디스플레이 3.1억 달러(△28.2%)였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베트남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과 대만, 미국은 모두 줄었다.
일본에서는 12.1억 달러를 수입하며 21.8%, 베트남은 11.0억 달러로 0.9%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51.1억 달러로 9.3%, 대만 13.1억 달러로 17.6%, 미국 6.2억 달러로 1.0% 수입이 감소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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