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한국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 4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2-01 14:34:52
올해도 전기차에 주력…비중 15%까지 확대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전략 전개
올해 신차 2종 포함 총 12개 모델 출시
매월 20일 온라인 전용 한정판 모델도 준비
한국 진출 20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국내 판매 8만 대를 돌파하며 세계 4위로 등극했다.

올해는 전기차에 주력하며 신차 12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이상국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제품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벤츠가 진출한 전세계 국가 중 판매량이 4위"라고 소개하고 "지난해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판매 대수 8만97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GLS는 전년 대비 147%, S-클래스는 13%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20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벤츠의 10세대 E-클래스는 2017년부터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수입차 중 처음으로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EQ 브랜드의 경우 '더 뉴 EQE' 등 전기차 라인업까지 강화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럭셔리·전동화 강화…전기차 판매 비중 15%

벤츠 코리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럭셔리와 전동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6%였던 전기차 판매 비중을 올해는 15%선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에 집중해 총 12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8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대기 중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체 신차 중 약 5.6%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점을 감안, 올해는 매월 20일 온라인 전용 한정판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요하네스 슌 부사장이 '더 뉴 EQS SUV' 를 소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코리아는 이날 올해 첫 신차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전기차 '더 뉴 EQS SUV'를 선보였다.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신차에 대해 "벤츠 최초이자 최상의 대형 전기차 SUV"라고 소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중 가장 럭셔리하고 강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를 출시하며 전기 SUV 구매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신차 '더 뉴 EQS SUV'. [이상훈 선임기자]

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오리지널 SL의 스포티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 기술, AMG만의 강력한 주행 성능, 독보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할 예정. 벤츠 코리아는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중 출시한다. 부분변경 모델로는 △GLA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 등이 출시 대기 중이다.

최상위 모델로는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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