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망 염려"… '라임 핵심' 김봉현 구속기간 연장

송창섭 / 2023-01-27 19:48:43
라임·향군상조회·수원여객 돈 1천억 횡령 혐의
수원여객 사건 불구속 상태 재판받다 장기 도주
檢, 김 전 회장에게 징역40년·추징금 774억 구형
10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를 앞둔 '라임 사태' 핵심 관계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 수원여객 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2020년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회장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김 전 회장 구속 만료일은 내달 3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유효기간은 내달 10일까지로 늘어났다.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돈 400여억 원, 향군상조회 보유자산 377억 원, 수원여객 돈 241억 원 등 총 10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5월 수원여객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듬해인 2021년 7월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지난해 11월 11일 결심공판 직전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한동안 행방에 묘연했던 김 전 회장은 48일 만인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에서 검거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동시에 법원에 추징금 774억3540만 원 선고를 요청했다. 김 전 회장 선고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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